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過景空寺故融公蘭若
(과경공사고융공난야)
융공께서 계시던 경공사를 지나며
池上靑蓮宇(지상청련우) :
연못 위에 연꽃 같은 절 한 채 있고
林間白馬泉(임간백마천) :
숲에서는 백마천 맑은 샘물 솟는데
故人成異物(고인성이물) :
옛사람 어느 사이 세상을 떠서
過客獨澘然(과객독산연) :
지나다 들른 나그네 혼자 눈물 흘리네
既禮新松塔(기예신송탑) :
새로 세운 목탑에 예를 올리고
還尋舊石筵(환심구석연) :
옛날에 본 돌 방석 다시 찾아보는데
平生竹如意(평생죽여의) :
평생 쓰던 대나무 여의 하나만
猶掛草堂前(유괘초당전) :
예전처럼 초당 앞에 달랑 걸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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