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창 이향금(여 1573)

이매창(李梅窓). 閑居(한거) 한가히 살며

산곡 2023. 3. 2. 06:09

이매창(李梅窓).    閑居(한거) 한가히 살며

 

 

石田茅屋掩柴扉(석전모옥엄시비) :

바위 사이 초가집 사립문 닫고 사니

 

花落花開辨四時(화락화개변사시) :

꽃 지고 꽃 핀들 계절을 알 수 있겠는가

 

峽裡無人晴盡永(협리무인청진영) :

골짝엔 사람 없고 맑은 날은 길기도 한데

 

雲山炯水遠帆歸(운산형수원범귀) :

구름 낀 산, 번쩍이는 물에 멀리 돛단배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