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명화

작가 : 이인문(李寅文). 제목 :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부분

산곡 2023. 11. 29. 08:07

작가 : 이인문(李寅文)

아호 : 유춘(有春).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

제목 :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부분

언제 : 18세기 중엽

재료 : 두루마리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44.1 x 856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이인문은 당시 조선 화단(畵壇)의 총아로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와 함께 쌍벽을 이루었던 화가였다. 강산무진도는 그의 대표작으로, 사계절의 대자연의 경관을 그린. 긴 두루마리 이다. 강산만리의 변화무쌍한 풍경이 세화(細畵)로서 끈기있게 그려졌으며. 수산. 농경. 해운에 이르기까지 평화로운 민생(民生)을 감싼 유교적 산수관이 맥맥히 서려있다. 한국 그림으로는 드물게 보는 정력적인 대작이라 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수화가 이인문의 관록을 드러낸 작품이기도 하다. 이 두루마리는 원래 완당(阮堂) 김정희(金正喜)가 소장했던 것으로서 두루마리 머리에 “추사 김정희씨 노고지인(秋史 金正喜氏 老考之印)” “추사(秋史)” 두루마리 말미에는 “김정희인(金正喜印)” “자손영보(子孫永寶)” “초사진장(秋史珍藏)” 의 수장인이 찍혀있으며. “이인문욱도인인(李寅文郁道人印)” 이라 한 작자 도장이 찍혀있다. 이인문은 영(英). 정조(正祖) 양대에 걸쳐서 활약한 직업화가였으며. 명대 절파계(浙派系)류의 여운을 이은 작가로서 주로 산수화에 전념하면서 당시 한양 화단에 퍼지기 시작한 남종화풍(南宗畵風) 에도 마음을 쓴 작가였다. 이인문의 자는 문욱(文郁). 호는 유춘(有春)또는 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을 즐겨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