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白鷗時(백구시)갈매기

산곡 2023. 7. 1. 07:03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白鷗時(백구시)갈매기

 

 

沙白鷗白兩白白(사백구백양백백)

모래도 희고 갈매기도 희니

 

不辨白沙與白鷗(불변백사여백구)

모래와 갈매기를 분간할 수 없구나.

 

漁歌一聲忽飛去(어가일성홀비거)

어부가(漁夫歌) 한 곡조에 홀연히 날아 오르니

 

然後沙沙復鷗鷗(연후사사부구구)

그제야 모래는 모래, 갈매기는 갈매기로 구별되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