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응물(737) 36

韋應物(위응물). 寒食寄京師諸弟(한식기경사제제) 한식에 장안의 여러 아우에게

韋應物(위응물). 寒食寄京師諸弟(한식기경사제제) 한식에 장안의 여러 아우에게 雨中禁火空齋冷(우중금화공재랭) 우중에 불을 못 피우게 해 빈방이 차가운데 江上流鶯獨坐聽(강상류앵독좌청) 강가에서 들리는 꾀꼬리 울음소리 홀로 앉아 듣고 있네 把酒看花想諸弟(차주간화상제제) 술잔을 들고 꽃을 보면서 여러 아우를 생각하니 杜陵寒食草靑靑(두릉한식초청청) 두릉의 한식날에는 풀이 싱싱하게 푸르겠네

위응물(737) 2023.04.04

韋應物(위응물). 移海榴(이해류) 석류를 옮겨 심고서

韋應物(위응물). 移海榴(이해류) 석류를 옮겨 심고서 葉有苦寒色(엽유고한색) 잎에 추위 힘들어하는 기색 있으니 山中霜霰多(산중상산다) 산중에는 서리와 싸라기눈 많기 때문이네 雖此蒙陽景(수차몽양경) 이제 비록 햇빛을 많이 받는다 해도 移根意如何(이근의여하) 뿌리를 옮겨놓았으니 그 마음 어떠할까

위응물(737) 2023.03.15

韋應物(위응물). 聽江笛送陸侍御(청강적송육시어) 강가의 피리소리 들으며 유 시어를 보내노니

韋應物(위응물). 聽江笛送陸侍御(청강적송육시어) 강가의 피리소리 들으며 유 시어를 보내노니 遠聽江上笛(원청강상적) 멀리 강가에서 부는 피리소리 들으며 臨觴一送君(임상일송군) 그대 보내는 술잔을 마주 하네 還愁獨宿夜(환수독숙야) 또 걱정이 되는 것이 혼자 잠드는 밤에 更向郡齋聞(경향군재문) 다시 이 서재에서 저 소리를 듣는 것이 라오

위응물(737) 2023.03.08

韋應物(위응물). 聞 雁 (문 안)기러기 우는 소리 들으며

韋應物(위응물). 聞 雁 (문 안)기러기 우는 소리 들으며 故園渺下處(고원묘하처) 고향이 아득하니 그 어디인가 歸思方悠哉(귀사방유재) 돌아가고 싶은 생각에 바야흐로 걱정이 앞서네 淮南秋雨夜(회남추우야) 회남 땅에 가을비 오는 이 밤에 高齋聞雁來(고재문안래) 높은 서재에서 기러기 우는 소리 듣네

위응물(737) 2023.03.01

韋應物(위응물). 秋夜寄丘員外(추야기구원외) 가을밤에 구원외 에게 부치다

韋應物(위응물). 秋夜寄丘員外(추야기구원외) 가을밤에 구원외 에게 부치다 懷君屬秋夜(회군속추야) 그대가 그리우니 때마침 가을 밤이라 散步詠凉天(산보영량천) 산보를 하며 시원한 하늘을 읊었지오 空山松子落(공산송자락) 아무도 없는 산속에 솔방울은 떨어지는데 幽人應未眠(유인응미면) 임자(그대)도 응당 아직 잠 못들겠지요

위응물(737)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