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題翫月錄後(제완월록후)
완월록 의 뒤에 쓰다
中秋一尊酒(중추일존주)
중추절에 술 한 잔 하면서
看月供招邀(간월공초요)
달구경하자 초대했었지
九日數枝菊(구일수지국)
중양절엔 국화 가지 꺽어
登高還寂寥(등고환적요)
높은 곳에 올랐으나 외려 적요하구나
事如飛鳥散(사여비조산)
세상사 나는 새 흩어지듯
興復與年銷(흥부여연소)
홍도 세월이 갈수록 사그라진다네
獨坐披塵簡(독좌치진간)
홀로 앉아 묵은 책 펼치니
愁來自不聊(수래자불료)
시름에 겨워 절로 무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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