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힐 왕유(699)

​왕유(王維). 送張五歸山(송장오귀산) 장오가 산으로 돌아감을 송별하다

산곡 2022. 10. 23. 15:36

왕유(王維).   送張五歸山(송장오귀산) 장오가 산으로 돌아감을 송별하다

 

送君盡惆悵(송군진추창) :

그대 보내려니 너무나 서러워

復送何人歸(복송하인귀) :

다시 누가 돌아감을 배웅하게 될까.

幾日同攜手(기일동휴수) :

며칠 동안 같이 손잡고 노닐다가

一朝先拂衣(일조선불의) :

하루아침에 먼저 옷자락 떨치고 가는구나.

東山有茅屋(동산유모옥) :

동산에 한 초가집 있어

幸爲掃荊扉(행위소형비) :

바라기는, 날 위해 사립문 쓸어주게나.

當亦謝官去(당역사관거) :

나도 벼슬 버리고 떠나리니

豈令心事違(개령심사위) :

어찌 마음에 정한 일 그르치게 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