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送李可謙 遊頭流山 [송이가겸 증유두류산]
이가겸을 전송하고 다시 두류산을 유람하다
頭流楓嶽可尋眞[두류풍악가심진] :
단풍 들어 우뚯 솟은 두류산 참으로 가히 높은데
誰脫區寰沒馬塵[수탈고환몰마진] :
누군가 거칠게 말굽의 먼지 숨겨 천하를 나누었네.
我昔白雲臺上客[아석백운대상객] :
나는 옛날 나그네로 백운대에 올랐는데
君今靑鶴洞中人[군금청학동중인] :
그대는 이제 청학동 가운데 사람이구려.
吟鞭驛路春千里[음편역로춘천리] :
역참 길 채찍질하며 시 읊으니 봄은 천리인데
蠟屐山蹊月一輪[납극산혜월일륜] :
밀랍칠 나막신에 산을 지나니 달은 바퀴 같네.
收拾煙霞知幾許[수습연하지기허] : 거
두어 들인 산수의 경치 그 얼마나 알려나
錦囊從此貯淸新[금낭종차저청신] :
이를 따르니 비단 주머니에 맑고 새롭게 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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