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鵄述嶺(치술령) 치술령
鵄述嶺頭望日本(치술령두망일본) :
치술령 마루에서 일본을 바라보니
粘天鯨海無涯岸(점천경해무애안) :
하늘과 맞닿은 고래 같은 큰 바다 끝없는 바다
良人去時但搖手(양인거시단요수) :
당신이 떠나실 때 손 흔들고 가시고
生歟死歟音耗斷(생여사여음모단) :
살았는지 죽었는지 소식이 없네
音耗斷長離別(음모단장이별) :
소식 끊어진 뒤, 오랜 이별의 시간
死生寧有相見時(사생녕유상견시) :
사생간 어찌 다시 몰날 있으리오
呼天便化武昌石(호천편화무창석) :
하늘에 부르짖다 무창의 돌처럼 망부석 되니
烈氣千年于空碧(열기천년우공벽) :
열녀의 그 기운 천년을 푸른 하늘로 뻗쳐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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