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冥 曺植 (남명 조식). 贐別李學士增榮(신별이학사증영)
학사 이증영에게 주다
送君江月千尋恨(송군강월천심한) :
그대 보내려니, 강 위의 달도 천 길 한을 머금고
畵筆何能畵得深(화필하능화득심) :
그림으로 어찌 이 깊은 마음 그려낼 수 있겠는가
此面由今長別面(차면유금장별면) :
얼굴이야 이제부터 오랜 이별의 얼굴 되겠지만
此心長是未離心(차심장시미리심) :
마음이야 길이길이 결코 헤어지지 않는 마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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