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1337)

圃隱 鄭夢周(포은정몽주). 주중야흥(舟中夜興) 배안, 밤 흥취

산곡 2023. 12. 24. 08:54

 

圃隱 鄭夢周(포은정몽주).    주중야흥(舟中夜興) 배안, 밤 흥취

 

 

湖水澄澄鏡面平(호수징징경면평) :

호숫물은 거울처럼 맑고도 잔잔한데

 

舟中宿客不勝淸(주중숙객불승청) :

배 안의 자는 나그네 청청함을 이기지 못한다

 

悄然半夜微風起(초연반야미풍기) :

고요한 한밤중에 산들바람 불어

 

十里菰蒲作雨聲(십리고포작우성) :

십리 물가의 부들숲이 빗소리로 변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