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죽 최경창(1539)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練光亭(연광정) 연광정에서

산곡 2023. 8. 16. 18:29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練光亭(연광정) 연광정에서

 

 

澄江如練浸紅亭(징강여연침홍정) :

비단 같이 맑은 강물 붉은 정자에 젖어들고

 

煙樹依微極望平(연수의미극망평) :

안개 낀 나무는 가물가물 보이는 끝까지 평평 하구나

 

待得夜深歌舞散(대득야심가무산) :

밤 깊어 잔치의 노래와 춤이 그치기를 기다려

 

月明吹笛倚孤城(월명취적의고성) :

밝은 달빛 아래 피리 불며 외로운 성에 기대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