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1435)

梅月堂 金時習 (매월당 김시습). 登望洋亭看月(등망양정간월)

산곡 2023. 7. 4. 06:24

梅月堂 金時習 (매월당 김시습).   登望洋亭看月(등망양정간월)

 

 

十里沙平望大洋(십리沙평망대양)

십 리 모래밭에서 큰 바다를 바라보니

 

海天遙闊月蒼蒼(해천요활월창창)

멀고 넓은 바다 위 하늘에 달이 떠오르네.

 

蓬山正與塵衰隔(봉산정여진쇠격)

신선들 세계라 인간 세상과는 막혀 있고

 

人在浮菱一葉傍(인재부능일엽방)

사람들은 물 위에 뜬 한 잎 마름잎과 이웃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