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련 시

法宗( 법종). 示金剛山道(시금강산도) 金剛山 길을 바라보며

산곡 2024. 1. 7. 09:24

 

法宗( 법종).   示金剛山道(시금강산도) 金剛山 길을 바라보며

 

一坐孤峰上 (일좌고봉상)

외따로 떨어져 있는 산봉우리 위에 한번 앉아 있으니

 

終年不下山 (강년불하산)

일 년 내내 산에서 내려가지 않게 생겼네.

 

草衣兼木食 (초의겸목식)

풀로 짠 허술한 옷 입고, 나무 열매 먹으면서

 

無事到人間 (무사도인간)

인간 세상에 내려갈 일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