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 김상헌(1570)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寄錦城吳使君峻(기금성오사군준) 금성의 수령 오준에게 부치다

산곡 2024. 6. 26. 11:08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寄錦城吳使君峻(기금성오사군준)

금성의 수령 오준에게 부치다

 

 

千里湖南驛使稀(천리호남역사희)

아득히 먼 호남에서 오는 역참 구실아치 드무니

 

秋懷寥落更依依(추회요락갱의의)

가을 회포 쓸쓸하고 더욱 아쉽기만 하네

 

相思欲寄音書去(상사욖기음서거)

그대 그리워서 서신 부쳐 보내고 싶은데

 

鴻雁紛紛漫自飛(홍안분분만자비)

기러기 떼 어지럽게 제멋대로 날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