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自鷺梁乘舟泊廣陵(자로량승주박광릉)
노량에서 배를 타고 가서 광릉에 대다
東風吹雨過龍沙(동풍취우과용사)
봄바람이 비를 몰고 와 모래 언덕 지나가는데
十里樓臺兩岸花(십리루대양안화)
10리에 누대 늘어섰고 양쪽 기슭에 꽃 피었네
幾處曲欄人似玉(기처곡란인사옥)
몇 곳 굽은 난간에 기댄 사람이 아름답기만 한데
綠楊如畫映紅霞(녹양여화영홍하)
푸르게 우거진 버드나무는 그림 같고 붉은 노을이 비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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