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암 이덕무(174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偶 題 (우 제) 우연히 짓다

산곡 2023. 6. 22. 20:02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偶 題 (우 제) 우연히 짓다

 

 

身似太倉제米陳 신사태창제미진

몸은 큰 창고에 늘어놓은 쌀톨 같지만

 

乾坤兀兀坐江濱 건곤올올좌강빈

天地간 강가에 우뚝이 앉아있다오

 

詩能日課徒閒士 시능일과도한사

시를 일과로 삼는 한갓 한가로운 선비지만

 

松耐霜寒是可人 송내상한시가인

찬 서리 이긴 소나무에 견줄 만한 사람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