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암 이덕무(174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曉發延安(효발정안) 새벽녘 延安을 떠나며

산곡 2023. 6. 8. 07:22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曉發延安(효발정안)

새벽녘 延安을 떠나며

 

 

不已霜鷄郡舍東 불이상계군사동

客舍 동쪽 새벽닭 울음 그치지 않고

 

殘星配月耿垂空 잔성배월경수공

새벽별은 달을 짝해 하늘에 반짝인다

 

蹄聲笠影?朧野 제성립영몽롱야

말굽소리 갓 그림자 몽롱한 들판에

 

行踏閨人片夢中 행답규인편몽중

꿈 속에서 아가씨를 밝으며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