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암 이덕무(174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山映樓(산영루) 산영루

산곡 2024. 8. 3. 10:30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山映樓(산영루)  산영루

 

寒木深山動九秋(한목심산동구추)

나무들 앙상한 깊은 산에 가을이 다가왔는데

 

石橋東畔得高樓(석교동반득고루)

돌다리 동쪽 물가에 높은 누각이 서 있네

 

漱泉已有翛然意(수천이유소연의)

샘물에 양치질하니 벌써 마음이 여유로워져

 

休向人間說此遊(휴양인간설차유)

사람들한테 이 즐어운 발걸음 말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