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晩 秋 (만 추) 늦가을
小齋秋日不勝淸(소재추일불승청)
작은 방에서 맞은 가을날이 너무나 맑아
手整葛巾聽水聲(수정갈건청수성)
거친 칡베로 만든 두건을 손으로 바로잡고 물소리를 듣네
案有詩篇籬有菊(안유시편리유국)
책상에는 시를 모아 묶은 책이 울타리에는 국화가 있으니
人言幽趣似淵明(인언유취사연명)
사람들이 이 그윽한 정취를 도연명 같다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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