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자 혜심(117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逍遙谷(소요곡)골짜기를 소요하며

산곡 2023. 3. 30. 09:3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逍遙谷(소요곡)

골짜기를 소요하며

 

 

大鵬風翼幾萬里(대붕풍익기만리) :

대붕의 바람 탄 날개 몇 만리를 가도

 

斥鷃林巢足一枝(척안림소족일지) :

굴뚝새 숲속 둥지는 한 가지면 충분하다

 

長短雖殊俱自適(장단수수구자적) :

비록 크고 작음 다르나 모두가 만족하니

 

瘦筇殘衲也相宜(수공잔납야상의) :

말라빠진 지팡이와 떨어진 장삼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