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자 혜심(117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제조월암 2(題祖月庵 2) 조월암祖月庵에 대하여 쓰다

산곡 2024. 12. 3. 07:53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제조월암 2(題祖月庵 2)

조월암祖月庵에 대하여 쓰다

 

夜憐桂轂湧靑嶂 (야련계곡용청장)

밤이면 달이 푸른 산山봉우리 위로 떠오르는 것이 어여쁘고

 

朝愛火輪燒赤霞 (조애화륜소적하)

아침이면 해가 붉은 노을 물들이는 것이 사랑스럽네.

 

點點煙岑排翠幕 (점점연잠배취막)

점점點點이 연기煙氣 낀 봉우리는 푸른 휘장揮帳이 늘어선 듯하고

 

漫漫霧壑匝氷河 (만만무학잡빙하)

끝없이 펼쳐진 안개 자욱한 골짜기는 얼어붙은 강江이 빙 도는 듯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