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담 이응희(157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雁 叫(안 규) 기러기 우니

산곡 2023. 5. 15. 06:46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雁 叫(안 규) 기러기 우니

 

 

雁叫南天遠(안규암천원)

먼 남쪽 하늘에서 기러기 우니

 

蛩音北砌深(공음북체심)

구석진 북쪽 섬돌에서 귀뚜라미도 우네

 

知音千里隔(지음천리격)

마음이 서로 통하는 친한 벗은 이득히 멀리 떨어져 있는데

 

閑嘯撫長琴(한소무장금)

한가롭게 휘파람 불며 긴 거문고를 어루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