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생 이상은(812)

玉谿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爲 有 (위 유) 더 가지게 되어

산곡 2023. 3. 29. 09:41

玉谿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爲 有 (위 유) 더 가지게 되어

 

 

爲有雲屛無限嬌,(위유운병무한교),

운모석 병풍마저 있으니 방은 너무나 아늑하고

 

鳳城寒盡怕春宵.(봉성한진파춘소).

서울에 겨울추위 다 가니 봄밤이 두려워요

 

無端嫁得金龜婿,(무단가득금구서),

무단히 높은 관리에게 시집오니

 

辜負香衾事早朝.(고부향금사조조).

이른 아침 향내 나는 이부자리 버리고 일하러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