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 남효온(1492)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興偶吟 14( 우음 14) 장흥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산곡 2023. 10. 12. 08:58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興偶吟 14( 우음 14)

장흥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逆旅蕭條雙眼靑(역여소조쌍안청)

고요하고 쓸쓸한 여관에서 둘이서 반갑게 만나

 

春風桮酒夜燈明(춘풍배주야등명)

봄바람 맞으며 술 마실 때 밤 등불 맑았네

 

相逢卽別江南路(상봉즉별강남로)

서로 만나자마자 곧 강남 가는 길에서 헤어지니

 

兒女無情亦愴情(아녀무정역창정)

무정한 아녀자 또한 술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