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신위(1769)

紫蝦 申緯(자하 신위). 無名氏古綃山水十絶句9 (무명씨고초산수십절구9)

산곡 2023. 4. 17. 08:22

紫蝦 申緯(자하 신위).    無名氏古綃山水十絶句9 

(무명씨고초산수십절구9) 

무명작가가 옛 비단에 그린 산수화에 쓴 절구 열 수

 

 

高秋正是登臨節(고추정시등림절)

하늘 높은 가을, 등림의 계절

 

平遠溪山似畵圖(평원계산사화도)

아득하고 평평한 산과 개울 그림 같다.

 

擔却琴書來喚渡(담각금서래환도)

책과 거문과 짊어지고 와 나룻배 부르니

 

誰家鬅髮愛才奴(수가붕발애재노)

누구네 집 더벅머리 사랑스런 재능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