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吹笛院(취적원) 취적원에서
曾將一笛院前吹(증장일적원전취)
일찍이 취적월 앞에서 피리 한 곡조 불었으니
醉倚空山落日時(취의공산락일시)
해 저무는데 텅 빈 산에서 술에 취해 기대고 있을 때였네
匹馬偶來追往事(필마우래추왕사)
혼자서 말 타고 우연히 와 지나간 일을 추억하는데
澹煙芳草十年思(담연방초십년사)
옅은 안개 속 향기롭고 꽃다운 풀을 보니 십년의
그리움이 더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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