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海翁亭八詠 3(해옹정팔영 3) 해옹정 주변의 8가지를 읊다

산곡 2023. 7. 23. 06:29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海翁亭八詠 3(해옹정팔영 3)

해옹정 주변의 8가지를 읊다

竹逕淸風(죽경청풍) : 대숲에 불어오는 맑은 바람

 

 

暗竹迷行逕(암죽미행경)

대나무 숲이 어두워 오솔길 가다가 헷갈리는데

 

前溪日將暝(전계일장명)

앞 시내에 날이 저물어 가네

 

醉倚石頭眠(취의석두면)

술에 취해 바위에 기대어 자다가

 

微風吹自醒(미풍취자성)

산들바람 불어오니 저절로 깨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