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옹 구양수(1007)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送梅龍圖公儀知杭州(송매룡도공의지항주)용도각 직학사 고익 매지가 항주에서 지주로 나가는 것을 배웅하며

산곡 2023. 7. 9. 07:58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送梅龍圖公儀知杭州(송매룡도공의지항주)

용도각 직학사 고익 매지가 항주에서 지주로 나가는 것을 배웅하며

 

萬室東南富且繁(만실동남부차번)

수많은 집이 있는 동남쪽의 항주는 부유하고 번성하니

羡君風力有餘閑(선군풍력유여한)

그대의 위세가 한가하게 남아 있는 것을 부러워하네

魚樵人樂江湖外(어초인락강호외)

대자연에서 어부. 나무꾼과 함께 즐기면서

談笑詩成樽俎間(담소시성준조간)

술과 안주를 펼쳐 놓고 웃고 즐기면서 이야기 하는 가운데 시가 지어지리

日暖梨花催美酒(일난이화최미주)

날씨 따뜻하면 배꽃이 맛 좋은 술 마시라고 재촉할 것이고

天寒桂子落空山(천한계자락공산)

날이 추우면 계수나무꽃이 사람 없는 텅 빈 산에 떨어지겠지

郵筒不絶如飛翼(우통불절여비익)

시를 담은 대통을 날아가는 새처럼 끊임없이 보낼테니

莫惜新篇屢往還(막석신편루왕환)

새로 지은 시 아까워하지 말고 자주 주고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