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권근(1352)

陽村 權近(양촌 권근). 感雨(감우)빗속에 감회가 있어서

산곡 2023. 8. 14. 10:37

陽村 權近(양촌 권근).    感雨(감우)빗속에 감회가 있어서

 

 

庭園寥寥滿砌苔(정원료료만체태)

정원이 고요하여 섬돌에 이끼 끼고

 

幽人看雨暢詩懷(유인간우창시회)

그윽한 속에 비 만나니 시 생각이 열리누나

 

日長門外春泥滑(일장문외춘니활)

긴긴 날 문 밖에 길은 질어 흙탕인데

 

唯有簷前燕子來(유유첨전연자래)

처마 끝의 저 제비 다정한 양 찾아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