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村 權近(양촌 권근). 雨中淩鴨綠江(우중릉압록강)
우중에 압록강을 건너다
出國初踰境(출국초유경) :
우리나라를 떠나 국경을 갓 넘으니
乘槎欲上天(승사욕상천) :
떼목을 타고 하늘에 오르고 싶어라.
波瀾恬不起(파란념불기) :
물결은 잔잔하여 풍랑은 일지 않고
河漢逈相連(하한형상연) :
은하는 아스라이 서로 이어져있구나.
暗淡山橫黛(암담산횡대) :
어둑어둑 먼 산은 푸른 눈썹처럼 비껴있고
微茫水帶煙(미망수대연) :
수면은 아득한데 물안개 끼었구나.
三江浮一葉(삼강부일엽) :
삼강에 조각배 둥실 떠가니
應是望如仙(응시망여선) :
응당 신선처럼 바라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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