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20(제주잡영 20)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산곡 2024. 4. 5. 07:58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20(제주잡영 20)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繩冠擁狗裘 (승관옹구구)

패랭이 쓰고 개가죽 갖옷 입고

 

自道靑襟子 (자도청금자)

스스로 선비라 하네.

 

生不識官門 (생불식관문)

한평생 관아官衙의 문門은 알지도 못하더니

 

終羞贅府吏 (종수췌부리)

결국 구실아치에게 빌붙어 사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