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22(제주잡영 22)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산곡 2024. 4. 21. 08:43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22(제주잡영 22)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昔賢多不遇 (석현다불우)

지난날에 살았던 덕행德行이 뛰어나고

어진 사람들 가운데 불우不遇한 이 많았으니

 

此地卽湘潭 (차지즉상담)

이 땅이 곧 굴원屈原이 쫓겨났던 상담湘潭과 같은 곳이네.

 

遺躅森羅在 (유촉삼라재)

남긴 발자취가 너무도 많으니

 

風流映斗南 (풍류영두남)

그 풍류風流가 제주도濟州島를 비추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