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응물(737)

韋應物(위응물). 山耕叟(산경수) 늙은 화전민

산곡 2023. 6. 24. 09:17

韋應物(위응물).    山耕叟(산경수)  늙은 화전민

 

蕭蕭垂白髮(소소수백발)

듬성듬성 남아 있는 하얗게 센 머리털 늘어뜨리고

黙黙詎知情(묵묵거지정)

마무 말 없이 잠잠히 있어도 진실로 그 사정 알겠네

獨放寒林燒(독방한림소)

홀로 낙엽 진 겨울 숲에 불 놓으면서

多尋虎跡行(다심호적행)

많이도 호랑이 자취 찾아왔네

暮歸何處宿(모귀하처숙)

저녁에 돌아와 봐야 어디서 잠잘 것인가

來此空山耕(래차공산경)

이렇게 사람 없는 산속에 와서 밭 갈고 있는 처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