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암 안정복(1712)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八月十四日赴錦營滯雨毛老院成三絶 2 (팔월십사일부금영체우모로원성삼절 2)

산곡 2024. 8. 3. 10:25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八月十四日赴錦營滯雨毛老院成三絶 2

(팔월십사일부금영체우모로원성삼절 2)

8월 14일 금영으로 가는 길에 모로원에서 비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머물러 지내며 절구 3수를 짓다

 

 

三日公山路(삼일공산로)

사흘 동안 공산 가는길

 

衝泥走不停(충니주부정)

진창을 밟으며 멈추지 않고 달려가고 있네

 

平生高簡志(평생고간지)

한평생 고상하고 꾸밈없이 살려던 뜻

 

到此盡凋零(도차진조령)

여기에 이르러 차차 쇠하여 다 보잘것없이 되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