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夏景(하경) 여름 풍경

산곡 2022. 12. 28. 09:15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夏景(하경) 여름 풍경

 

 

蒲席筠床隨意臥(포석균상수의와) :

부들방석 대나무 침상에 편하게 누우니

 

虛欞疎箔度微風(허령소박도미풍) :

창과 성긴 발로 미풍이 불어든다

 

團圓更有生涼手(단원경유생량수) :

둥근 부채질에 다시 서늘해지니

 

頓覺炎蒸一夜空(돈각염증일야공) :

찌는 듯한 더위 이 밤에는 없어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