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從牧伯飮(종목백음)

산곡 2022. 12. 16. 08:06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從牧伯飮(종목백음)

목백과 함께술을 마시며

 

 

風靜天開矢道明(풍정천개시도명) :

바람 자고 맑은 날 활쏘기 시합 하니

 

傳觴破的善哉爭(전상파적선재쟁) :

술잔을 돌리며 과녁 맞히어 좋은 경쟁이로다.

 

罰籌已覺蝟毛積(벌주이각위모적) :

벌주가 한도 없이 쌓였음을 알고

 

定是寒儒浪自驚(정시한유랑자경) :

빈한한 선비가 바로 부질없이 놀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