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贈澹俊(증담준) 담준 에게 지어 주다

산곡 2024. 3. 24. 08:35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贈澹俊(증담준) 담준 에게 지어 주다

 

 

荷葉荷花映石扉 (하엽하화영석비)

연잎과 연꽃이 돌문에 비치는데

 

仰山聽水世情微 (앙산청수세정미)

산 쳐다보고 물소리 들으니 세속世俗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네.

 

僧來乞句吾無語 (승래걸구오무어)

승려가 와서 시구詩句를 요구하는데 나는 할 말이 없으니

 

佛地家意自違 (불지유가의자위)

부처의 경지境地와 유학자儒學者는 뜻이 저절로 다르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