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 김성일(1538)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敬次退溪先生韻(경차퇴계선생운)

산곡 2022. 12. 3. 07:35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敬次退溪先生韻(경차퇴계선생운)

공경히 퇴계선생의 운을 빌어

  

 

落珮歸田與俗辭(낙패귀전여속사) :

사직하고 전원으로 돌아가 세상 일 그만두고

任他浮世笑全癡(임타부세소전치) :

부질없는 세상사람 날 비웃어도 맘 쓰지 않는다.

高僧振錫來相訪(고승진석내상방) :

고승이 막대 짚고 나를 찾아오니

 

燕子日長初夏時(연자일장초하시) :

제비 새끼 날로 자라는 초여름 시절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