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過融上人蘭若(과융상인난야)

산곡 2023. 3. 28. 09:21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過融上人蘭若(과융상인난야)

융상인의 절을 지나며

 

 

山頭禪室掛僧衣(산두선실괘승의) :

산꼭대기 암자에 가사(僧衣) 걸려있는데

 

窗外無人水鳥飛(창외무인수조비) :

사람은 보이지 않고 물새들만 날고 있네.

 

黃昏半在下山路(황혼반재하산로) :

해 저무는 산길을 내려오다가

 

卻聽泉聲戀翠微(각청천성련취미) :

종소리에 돌아보니 산빛 푸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