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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카쯔시카 호쿠사이. 제목 : 부악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산곡 2024. 3. 13. 21:02

 

작가 : 카쯔시카 호쿠사이

제목 : 부악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판화 종이에 니시키에

규격 : 25 x 37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카쯔시카 호쿠사이는 에도시대 말기에 활약한 가장 유명한 우키요에 판화가이다. 그는 우키요에가 미인도(美人圖) 나 카부키(歌舞지) 배우 초상화를 거듭 그림으로써 형식화되고 신선함을 잃어가는 시기에, 풍경화나 화조화(花鳥畵)의 새로운 소재를 다루어 판화예술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독창적인 판화가이다. 그는 처음에 목판 조각의 기술을 배웠으나. 19세 때 화가가 될것을 결심하고 카쯔카와 슌쇼오의 문하에 들어가 일본의 전통적인 여러 화파는 물론 당시에 일본에 들어온 서양화의 영향에 의한 새로운 화풍까지도 골고루 설렵하였다. <부악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은 경치 좋은 곳이나 예로부터 노래로 불리어진 이름난 곳을 그린 그림의 전통을 이어받아 에도 시민들의 생활모습을 가미하여 그린 산수풍속화라고 할수 있는 판화이다. 흰거품을 일으키며 뒤집어지는 산같이 거대한 파도가 화면을 위압적으로 휩쓸고 있고 두 파도 사이에 나무배를 타고 겁에 질린듯 잔뜩 업드려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멀리 수평선 너머로는 전경의 산 같은 파도의 형태가 메아리치듯 조그만 삼각형으로 묘사된 후지산(富士山)이 파도 속으로 삼켜져 버릴 듯하나 평정을 유지하고 태연자약하게 솟아 있다. 물결. 산. 그리고 나무배의 단순한 모습을 반복 또는 대조시킨 뛰어난 조형감각은 호쿠사이가 아니면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39세 때부터 호쿠사이란 호를 사용했으며. 그 밖에도 슌로오 소오리. 가쿄오진 등 여러가지 호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