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谿谷張維(계곡 장유). 祈雨文二首 2(기우문이수 2) 기우문

谿谷 張維(계곡 장유). 祈雨文二首 2(기우문이수 2) 기우문 巍巍名山(외외명산) : 높게 솟은 명산 惟邑之望(유읍지망) : 우리 고을의 희망이어라 不見運動(불견운동) : 움직임 보이지 않아도 澤利難量(택리난량) : 그 은택 헤아릴 길 없어라. 愆陽爲虐(건양위학) : 계절 변화 어긋나 모질게 되어 五種皆枯(오종개고) : 오곡이 모두 말라 죽어간다. 更閟數日(경비수일) : 며칠만 비 더 오지 않으면 焦灼無餘(초작무여) : 타 타버려 남은 것 하나 없으리라. 淵龍耽睡(연룡탐수) : 못 속에 잠긴 용 깊이 잠들어 有訴無聞(유소무문) : 아무리 호소해도 듣지 못하여라. 非神之仁(비신지인) : 산신의 인자함이 아니라면 孰恤斯民(숙휼사민) : 누가 이 백성 돌보아줄까 歆我芬苾(흠아분필) : 향기로운 이 제사 음식 ..

계곡 장유(1587) 2024.02.01

澤堂 李植( 택당 이식). 詠蟬 2(영 선 2) 매미를 읊다

澤堂 李植( 택당 이식). 詠蟬 2(영 선 2) 매미를 읊다 不向上林飛(부향상림비) : 왕 계신 상림원에 날아가지 않고 空山見者稀(공산견자희) : 보는 이 없는 텅 빈 산에 살고 있나. 塵埃身早蜕(진애신조태) : 티끌과 먼지에서 일찌감치 벗어난 몸 雨露腹長饑(우노복장기) : 비와 이슬로 배 채우며 항상 배고프구나. 愼密須緘口(신밀수함구) : 부디 조심하여 입 다물고 지내야 하니 經營有殺機(경영유살기) : 뭔가 도모하여 살려하면 살기가 닥쳐오리라. 嚶鳴不平事(앵명부평사) : 불평하며 서로들 노래하다가 搖落且安歸(요낙차안귀) : 초목이 시드는 가을 오면 어디로 돌아가려나

택당 이식(1584)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