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衝雪訪七寶山五絶 (충설방칠보산오절) 눈 속을 뚫고 칠보산을 찾다
澤堂 李植( 택당 이식). 衝雪訪七寶山五絶 (충설방칠보산오절) 눈 속을 뚫고 칠보산을 찾다 [제 1 절 ] 浮嵐澒洞迷仙窟(부남홍동미선굴) : 자욱한 산의 안개와 구름 바위굴에 들고 積雪槎牙閟化城(적설사아비화성) : 성벽처럼 쌓인 눈 그 속에 절이 숨어있구나. 不有長風吹午景(부유장풍취오경) : 긴 바람에 한낮 풍경 맑지 않았다면 百年虛作此山行(백년허작차산항) : 평생을 헛되이 보내어 이런 산행 했을까. [제 2 절 ] 石作招提屹幾層(석작초제흘기층) : 높구나, 돌로 지은 높은 사원 몇 층이던가. 靈風吹雪露觚稜(령풍취설노고능) : 바람이 눈을 날리니 지붕 모서리 드러난다. 虛疑瑞色盤空處(허의서색반공처) : 공중에 상서로운 기운 서렸는가 했는데 猶有千年坐化僧(유유천년좌화승) : 여전히 좌불 된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