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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橫江詞 5(횡강사 5) 횡강사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橫江詞 5(횡강사 5) 횡강사 橫江館前津吏迎(횡강관전진리영) : 횡강관 앞에서 나루 아전이 나와 맞으며 向余東指海雲生(향여동지해운생) : 내게 동편 바람 구름 이는 곳을 가리키네 郎今欲渡緣何事(낭금욕도연하사) : 나으리 지금 무슨 일로 건너시려는지 如此風波不可行(여차풍파불가행) : 이런 풍파에는 갈 수가 없소이다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2 (증제목십팔 2)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2 (증제목십팔 2)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今日花前飮(금일화전음) 오늘 꽃 앞에서 술을 마시네 甘心醉數盃(감심취수배) 감심하며 몇 잔 술에 취했네 但然花有語(단연화유어) 단연 꽃이 말을 할수 있다면 不爲老人開(불위로인개) 노인 위해 핀게 아니라할 걸

마힐 왕유(699) 2024.02.03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聽鄭五愔彈琴(청정오음탄금) 정오음이 타는 금소리를 들으며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聽鄭五愔彈琴(청정오음탄금) 정오음이 타는 금소리를 들으며 元籍推名飮(완적추명음) : 완적은 술 잘 마셔 이름 얻었고 淸風坐竹林(청풍좌죽림) : 대숲에서 맑은 바람 벗해 살았네. 半酣下衫袖(반감하삼수) : 술 반쯤 취하면 소매를 늘어뜨려 拂拭龍唇琴(불식용순금) : 용순금 끌어안고 한 곡 탔다네. 一杯彈一曲(일배탄일곡) : 술 한잔에 노래 한 곡 이어지다 보면 不覺夕陽沉(불각석양침) : 붉은 해 지는 것도 모를 정도였네. 餘意在山水(여의재산수) : 못 다 풀어낸 마음이 산과 물에 있는데 聞之諧鳳心(문지해봉심) : 음악을 듣노라니 은자의 마음이 함께하네. 24. 赴京途中遇雪(부경도중우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飲酒 11(음주 11) 술을 마시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飲酒 11(음주 11) 술을 마시다 顏生稱爲仁(안생칭위인) 안회(顔回)는 인을 행하였다고 일컬어졌고 榮公言有道(영공언유도) 영계기(榮啓期)는 도덕이 있다고 전해지네. 屢空不獲年(누공불획년) 안회는 끼니 자주 걸러 오래 살지 못했고 長飢至於老(장기지어로) 영계기는 오래 굶주리면서 늙어갔다네. 雖留身後名(수류신후명) 비록 죽은 후에 명성을 남기기는 하였으나 一生亦枯槁(일생역고고) 일생 내내 파리하게 야위어 갔다네. 死去何所知(사거하소지) 죽은 다음에야 어떻게 알겠는가, 稱心固爲好(칭심고위호) 원래 좋은 것은 만족하면서 사는 것이네. 客養千金躯(객양천금구) 천금 같은 육신 귀한 손님 대하듯 대접해도, 臨化消其寶(임화소기보) 죽으면 그 보배 같은 몸 사라져 없어지네. 裸葬何必..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黃土峴 (황토현)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黃土峴 (황토현) 黃土峴是農民城(황토현시농민성); 황토재는 곧 농민의 성이라 一絲不亂抗爭誠(일사불란항쟁성); 흐트러짐이 없이 항쟁에 성의를 다했네 雖武裝劣士氣優(수무장열사기우); 비록 무장은 열세이나 사기는 우세해 大義名分天地明(대의명분천지명); 난을 일으킨 명분을 천지에 밝히노라 謀計一勝破官軍(모계일승파관군); 계략을 꾸며 첫승을 거두고 관군을 파하니 水則覆舟銘自生(수즉복주명자생); "물이 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교훈이 절로 생기네 爲庶人策治國本(위서인책치국본); 백성을 위함이 나라 다스림의 근본이라 東學革命四海聲(동학혁면사해성); 동학혁명의 소리는 온 세계에 떨치리 * 제 6구는 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 임금은 배와 같은 존재요. 백성은 물과 같다. 물은 배..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6(제주잡영 16)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6(제주잡영 16)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筠笠與鬃巾 (균립여종건) 대나무 껍질로 만든 삿갓과 말총으로 만든 탕건宕巾은 皆從寒女出 (계종한여출) 모두 가난한 여인女人의 손에서 나왔네. 遂令半國人 (수령반국인) 마침내 백성百姓들 가운데 절반이 賴此藏頭髮 (뢰차장두발) 이 물건들에 힘입어 머리털을 지키는구나.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貧吟(빈음) 가난을 읊음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貧吟(빈음) 가난을 읊음 盤中無肉權歸菜(반중무육권귀채) 밥상에 고기가 없으니 채소가 판을 치고 廚中乏新禍及籬(주중핍신화급리) 부엌에 땔나무 없으니 울타리가 화를 입네 婦姑食時同器食(부고식시동기식) 며느리와 시어미는 한 그릇에 밥을 먹고 出門父子易衣行(출문부자역의행) 아버지와 아들이 출입할땐 옷을 바꿔입네 [56] 白雲峰(백운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