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38] 農謳 1(농구1) 日初上平郊(일초상평교) 들판에 해 떠오르니 綠秧色一樣(녹앙색일양) 푸른 모 일색이고 荷簑歸來理荒穢(하사귀래리황예) 도롱이 걸치고 김 매니 嘉穀漸看長(가곡검간장) 좋은 곡식 점점 잘 자라네 君苗不盈尺(군묘불영척) 서방님 싹은 한 자도 못 되지만 我苗平如掌(아묘평여장) 내 싹은 넓적하기가 손바닥만 하네 非苗不齊力(비묘부제력) 싹들이 고르게 안 자란건 不齊莫流蕩(부제막유탕) 공들이지 않음이니 게으름 피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