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인 유우석(772) 46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烏衣巷(오의항) 오의항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烏衣巷(오의항) 오의항 朱雀橋邊野草花 (주작교변야초화) 주작교 주변엔 들풀이 무성하고 烏衣巷口夕陽斜 (오의항구석양사) 오의항 어귀엔 석양이 비스듬하네. 舊時王謝堂前燕 (구시왕사당전연) 옛적 왕 씨 사 씨네 집에 드나들었을 제비, 飛入尋常百姓家 (비입심상백성가) 이제는 평범한 백성들 집으로 날아드네. 04. 望夫石(망부석)

廬 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詠 史 2 (영 사 2) 역사를 읊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詠 史 2 (영 사 2) 역사를 읊다 驃騎非無勢 (표기비무세) 표기장군驃騎將軍 곽거병은 세력이 없었던 게 아니지만 少卿終不去 (소경종불거) 소경少卿 임안任安은 끝까지 大將軍 위청衛靑의 곁을 떠나지 않았네. 世道劇頹波 (세도극퇴파) 세상의 道義가 떨어져 내리는 물결보다 심하다고 해도 我心如砥柱 (아심여지주) 내 마음은 지주산砥柱山같이 꿋꿋하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視刀環歌(시도환가) 칼코등이를 보며 읊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視刀環歌(시도환가) 칼코등이를 보며 읊다 常恨言語淺(상한언어천) 늘 원망스럽네, 말은 짧고도 쉬워서 不如人意深(불여인의심) 사람의 깊은 생각 표현하기 힘드니…. 今朝兩相視(금조량상시) 오늘 아침 칼코등이와 서로 바라보며 脈脈萬重心(맥맥만중심) 끊임없이 줄기찬 내 깊은 속마음을 전했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淮陰行(회음행) 淮陰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淮陰行(회음행) 淮陰의 노래 何物令儂羨(하물령농선) 무엇이 나를 부러워하게 만드나. 羨郞船尾燕 (선랑선미연) 나를 부러워하게 만드는 것은 임의 고물 귀퉁이에 앉아 있는 제비네. 銜泥趁檣竿(함니진장간) 진흙을 물어다 돛대에 둥지 틀고는 宿食長相見(숙식장상견) 잠잘 때나 먹을 때나 늘 서로 만나 본다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閨怨詞 2 (규원사 2) 안방 원망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閨怨詞 2 (규원사 2) 안방 원망의 노래 關山征戍遠(관산정수원) : 관산 원정길은 머나먼 길 閨閤別離難(규합별리난) : 아내의 이별은 어렵기만하다. 苦戰應憔悴(고전응초췌) : 어려운 전투에 초췌하리니 寒衣不要寬(한의불요관) : 겨울옷을 헐렁하게 짓지 말어라.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庭 竹 (정 죽) 뜰의 대나무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庭 竹 (정 죽) 뜰의 대나무 露滌鉛粉節(로척연분절) 마디에 묻은 흰 가루는 이슬에 씻기고, 風搖靑玉枝(풍요청옥지) 푸른 옥빛을 띤 가지는 바람에 하느작하느작 흔들리네. 依依似君子(의의사군자) 의젓한 모습 군자 같아서, 無地不相宜(무지불상의) 마땅히 어울리지 않는 곳이 없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九日登高(구일등고)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九日登高(구일등고)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 世路山河險(세로산하험) 세상을 살아가는 길은 산과 강처럼 험하고 君門煙霧深(군문연무심) 대궐문은 연기와 안개에 가려 멀리 있네. 年年上高處(년년상고처) 해마다 높은 곳에 올라서 未省不傷心(미성불상심) 마음 상하지 않은 적이 없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秋 詞 2(추 사 2) 가을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秋 詞 2(추 사 2) 가을의 노래 山明水淨夜來霜 (산명수정야래상) 산 맑고 물 깨끗한데 밤에 서리가 내리니 數樹深紅出淺黃 (수수심홍출천황) 몇 그루 나무가 아주 엷은 누런색에서 짙은 다홍빛으로 물들어가네. 試上高樓淸入骨 (시상고루청입골) 높은 누각에 오르면 맑은 기운이 뼛속까지 스며드니 豈知春色嗾人狂 (기지춘색주인광) 어찌 봄빛이 사람 미치게 하는 줄 알겠는가!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秋 詞 1 (추 사 1) 가을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秋 詞 1 (추 사 1) 가을의 노래 自古逢秋悲寂寥(자고볼추비적료) 예로부터 가을만 되면 사람들이 쓸쓸해 하는데 我言秋日勝春朝(아언추일승춘조) 나는야 가을볕이 봄날보다 좋다네. 晴空一鶴排雲上(청공일학배운상) 해맑은 하늘 학 한 마리가 구름 제치고 便引詩情倒碧霄(경신시정도벽소) 내 마음의 시정 이끌어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經檀道濟故壘(경단도제고루) 단도제檀道濟의 옛 보루堡壘를 지나며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經檀道濟故壘(경단도제고루) 단도제檀道濟의 옛 보루堡壘를 지나며 萬里長城壞(만리장성회) 만리장성萬里長城은 허물어졌고 荒營野草秋(황영야초추) 황폐荒廢한 진영陣營은 가을 들판의 무성한 풀 속에 묻혀 있네. 秣陵多士女(말릉다사녀) 말릉秣陵의 많은 사람들 猶唱白符鳩(유창백부구) 아직도 를 부르며 단도제檀道濟를 기리네. * 단도제檀道濟 : 남조南朝 송宋나라의 명장名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