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인 유우석(772) 46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3(죽지사 3) 대나무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3(죽지사 3) 대나무의 노래 白帝城頭春草生 (백제성두춘초생) 백제성白帝城 위에는 봄풀이 자라고 白鹽山下蜀江淸 (백염산하촉강청) 백염산白鹽山 아래 촉강蜀江은 맑고 깨끗하네. 南人上來歌一曲 (남인상래가일곡) 남쪽 사람은 올라와서 노래 한 곡曲 부르는데 北人莫上動鄉情 (북인모상동향정) 북쪽 사람은 오르지도 못하고 고향故鄕에 대한 정情만 느끼는구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2(죽지사 2) 대나무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2(죽지사 2) 대나무의 노래 楚水巴山江雨多 (초수파산강우다) 초楚 땅과 파巴 땅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巴人能唱本鄉歌 (파인능창본향가) 파인巴人들은 고향故鄕 노래를 잘 부르네. 今朝北客思歸去 (금조불객사귀거) 북쪽에서 온 나그네는 오늘 아침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回入紇那披綠羅 (회입건나피록라) 회흘回紇로 돌아가면 녹색綠色의 고운 비단緋緞옷을 입겠지…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1(죽지사 1)대나무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1(죽지사 1) 대나무의 노래 楊柳靑靑江水平 (양유청청강수평) 버드나무는 싱싱하게 푸르고 강물은 잔잔한데 聞郞江上唱歌聲 (문랑강상창가성) 낭군郎君이 강가에서 노래 부르는 소리 들리네. 東邊日出西邊雨 (동변일몰서변우) 동쪽에는 해가 떴는데 서쪽에는 비가 오고 道是無晴還有晴 (도시무청환유청) 개지 않는다 했더니 다시 날이 개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楊柳枝詞 2(양류지사 2) 버들가지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楊柳枝詞 2(양류지사 2) 버들가지의 노래 煬帝行宮汴水濱(양제행궁변수빈) : 변수 가의 수나라 양제의 궁궐 數株殘柳不勝春(수주잔류불승춘) : 서너 그루 남은 버드나무 봄날을 못이기네 晩來風起花如雪(만래풍기화여설) : 저녁에 바람이니 꽃이 눈 같아 飛入宮牆不見人(비입궁장불견인) : 궁궐 담장으로 날아들어도 사람은 보이지 않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楊柳枝詞 1(양류지사 1) 버들가지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楊柳枝詞 1(양류지사 1) 버들가지의 노래 華萼樓前初種時(화악루전초종시) : 화악루 앞에 처음 버드나무 심을 때 美人樓上鬪腰肢(미인루상투요지) : 미녀들 누각 위에서 몸매를 다투었다. 如今抛擲長街裡(여금포척장가리) : 지금은 기나긴 길거리에 버려져 露葉如啼欲恨誰(노엽여제욕한수) : 울부짖는 듯 버려진 잎은 누굴 원망하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石頭城(석두성) 석두성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石頭城(석두성) 석두성 山圍故國周遭在(산위고국주조재) : 산이 고국을 에워 둘레에 있고 潮打空城寂寞回(조타공성적막회) : 조숫물은 빈 성 치고 적막히 돌아간다. 淮水東邊舊時月(회수동변구시월) : 회수 동쪽 가에는 옛날 보던 달빛 夜深還過女墻來(야심환과여장래) : 밤이 깊어지는데 여장을 돌아 지나왔노라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再遊玄都觀(재유현도관) 다시 현도관 玄都觀에서 노닐면서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再遊玄都觀(재유현도관) 다시 현도관 玄都觀에서 노닐면서 百畝中庭半是苔(백무중정반시태) 그 넓은 현도관玄都觀의 뜰 안에는 이끼가 반이나 끼었으니 桃花淨盡菜花開(도화정진채화개) 복숭아꽃은 깨끗하게 사라지고 채소밭에 꽃 피었네. 種桃道士歸何處(종도도사귀하처) 복숭아나무 심은 도사 어디로 돌아갔을까? 前度劉郞今又來(전도유랑금우래) 전에 왔었던 내가 오늘 다시 왔는데….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闕下口號呈柳儀曹(궐하구호정유의조) 대궐 아래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의조 유종원에게 드리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闕下口號呈柳儀曹(궐하구호정유의조) 대궐 아래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의조 유종원에게 드리다 彩仗神旗獵曉風 (채장신기렵효풍) 색을 칠한 의장儀裝과 군기軍旗 새벽바람에 휘날리고 雞人一唱鼓蓬蓬 (계인일창고봉봉) 날이 밝았음을 알리는 군졸이 한 번 외치자 북소리 둥둥 울리네. 銅壺漏水何時歇 (동호누수하시헐) 구리로 만든 물시계에서 떨어지는 물 언제 마르겠는가. 如此相催卽老翁 (여차상최즉노옹) 이렇게 서로 재촉하니 곧 노인이 되겠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浪淘沙詞(낭도사사) 물결에 모래를 씻으며 부르는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浪淘沙詞(낭도사사) 물결에 모래를 씻으며 부르는 노래) 日照澄洲江霧開 (일조징주강무개) 햇볕이 맑은 물가에 내리쬐니 강 안개가 걷히는데 淘金女伴滿江隈 (도금녀반만강외) 사금沙金을 일어서 금을 골라내는 아낙네들이 강의 물굽이에 가득하네. 美人首飾侯王印 (미인수식후왕인) 아름다운 여자들이 머리에 제후諸侯의 도장을 장식하였으니 盡是沙中浪底來 (진시사중랑저래) 그 모두가 모래 속 파도 밑에서 나온 것이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望夫石(망부석) 망부석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望夫石(망부석) 망부석 終日望夫夫不歸 (종일망부부불귀) 날마다 지아비 기다려도 지아비 돌아오지 않아 化爲孤石苦相思 (화의고석고상사) 그리워하며 애태우다 외로운 돌로 변했네. 望來已是幾千載 (망래이시기천재) 기다리고 기다린 지 여러 천년 되었는데도 只似當時初望時 (지사당시초망시) 지금도 처음 기다릴 때 그 모습 그대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