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북 신광수(171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舟下平壤 (주하평양) 배로 평양으로 내려가다

산곡 2024. 2. 2. 09:13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舟下平壤 (주하평양)

배로 평양으로 내려가다

 

秋風一別降仙樓(추풍일별강선루) :

가을바람 한 갈래 선루로 내려오고

 

峽水如天倒碧流(협수여천도벽류) :

하늘같은 골짝 물은 거꾸로 푸르게 흐른다.

 

片帆飛廻三百里(편범비회삼백리) :

쪽배는 날듯이 삼백 리를 돌아오니

 

牡丹峰色到船頭(모란봉색도선두) :

모란봉 빛깔이 뱃머리까지 이르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