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북 신광수(171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夫餘懷古(부여회고) 부여를 회고하며

산곡 2024. 2. 25. 19:3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夫餘懷古(부여회고) 부여를 회고하며

 

平楚浮山出(평초부산출) :

평초에 뜬 산이 솟고

荒城半月斜(황성반월사) :

황서에 반달이 비껴있다.

行人悲故國(행인비고국) :

행인은 옛 나라를 슬퍼하고

啼鳥惜餘花(제조석여화) :

우는 새는 꽃을 떠나지 못한다.

都督猶傳塚(도독유전총) :

도독은 여전히 무덤을 남겼는데

君王自棄家(군왕자기가) :

군왕은 스스로 무덤을 버렸구나.

興亡萬古事(흥망만고사) :

흥하고 망하는 만고의 일이

春色又天涯(춘색우천애) :

봄빛에 또 하늘가에도 남아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