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힐 왕유(699)

​왕유(王維). 新晴野望(신청야망) 갓 개인 들판에서 바라보다

산곡 2024. 10. 8. 09:09

왕유(王維).  新晴野望(신청야망) 갓 개인 들판에서 바라보다

 

新晴原野曠(신청원야광) :

갓 개인 날에 들판은 더욱 넓어

極目無氛垢(극목무분구) :

끝까지 바라봐도 티끌 한 점 없구나

郭門臨渡頭(곽문림도두) :

성곽 문은 나루와 맞닿아 있고

村樹連溪口(촌수연계구) :

마을 나무들 계곡 입구까지 이어져있다

白水明田外(백수명전외) :

깨끗한 물은 밭 너머 반짝이고

碧峰出山後(벽봉출산후) :

푸른 봉우리는 산 뒤에 솟아있구나

農月無閑人(농월무한인) :

농사철이라 한가한 사람 없으니

傾家事南畝(경가사남무) :

온 집안 사람들 남쪽 밭에서 일하는구나